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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6월 25일 북미 원주민, 리틀빅혼 전투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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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6월 25일, 미국 중북부 몬태나 주의 리틀빅혼강(Little Bighorn江) 근처에서 미 연방군과 인디언이라고 불리는 원주민(Native American) 부족 사이에 영원히 기억될 전투가 벌어졌다.

리틀빅혼전투라고 불리는 전투가 그것으로 원주민 부족들은 백인과 싸워 눈부신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 결과로 원주민들의 운명은 그들의 염원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 보호구역에서 제한된 삶을 살아야 했다.

북미 대륙에서 백인의 삶의 터가 확장될수록 대평원(The Great Plains)의 원주민들의 삶은 날로 피폐해졌다. 1868년 미국정부와 원주민들은 조약을 맺어 한동안 큰 대립이 없었지만, 1874년 사우스다코다 주 블랙힐즈에서 금이 발견되자 이내 백인 채굴꾼들이 원주민들이 신성시하는 지역까지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 정부는 원주민들에게 1876년 1월 31일까지 지정된 보호구역으로 들어가거나 상호적대 행위를 멈출 것을 명령하고 군대까지 파견했다. 그러나 대평원의 많은 원주민 부족들은 당연히 이를 거절하고 압박해오는 연방군과 대항하기 위해 시팅 불(Sitting Bull)과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가 이끄는 수(Sioux)족·샤이엔(Cheyenne)족을 중심으로 연합했다.



그해 봄, 필립 쉐리던(Philip Sheridan) 장군의 지휘 아래 3개의 부대가 이곳으로 집결했고 그중 라코타 지역으로는 알프레드 테리 (Alfred H. Terry) 준장의 지휘 아래 남북전쟁의 기병대장으로 명성을 얻었던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George A. Custer)대령의 제7기병대가 주를 이루었다.

6월 22일 테리 준장은 제7기병대에 시팅불이 이끄는 부족쪽으로 사전 정찰을 지시했고 6월 25일 정찰병들은 시팅불 마을을 발견했다. 커스터는 다음날 새벽 공격하리라 생각하고 부대 위치를 옮기려 했으나 원주민들이 피신할 것을 우려해 즉각 공격키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커스터는 지형은 물론 원주민 전사들의 수를 잘못 파악한 상태에서 증원군을 기다리지 않고 부대를 셋으로 나눠 즉각 공격에 나섰다. 무리한 공격은 이내 원주민들에게 의해 압도되어 몰살에 가까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600명의 기병이 약 2500명(미군 추산)의 원주민 병력과 싸워 268명이 전사하고 55명이 부상을 입었던 것이다. 커스터 그 자신도 전사했다.

리틀빅혼 전투는 미 정부와 원주민과의 전쟁에서 원주민의 가장 결정적인 승리, 최악의 미군 패배로 기록됐다. 하지만 완전한 승리는 아니었고, 많은 백인들에게 원주민들이 야만적이고 피에 굶주린 사람이라는 이미지만을 부각시켰다.

이후 크레이지 호스는 1877년 7월 미군의 위장 협상 제안에 속아 살해당했고, 시팅불은 1890년 12월 15일 사우스다코타의 스탠딩 록 보호구역에서 그를 체포하려던 경찰대에 의해 운명을 달리했다. 수족은 2주 후인 12월 29일 운디드니(wounded Knee)에서 미군 제7기병대에 의해 200여 명이 학살 당했다.

결국 모든 원주민들은 보호구역에서 갇히듯 살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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