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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kgo67
작성일 2013-03-14 (목) 17:24
분 류 추억록
추천: 0  조회: 2564       
또라이 분대장의 최후...하사에서 이등병으로 전역
쓸데없는 자존심...
 
 
군대 생활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것에, 아주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 만큼 아주 예민해 질때가 많다.
대부분이 요즘 개그 소재로도 등장하는 존심, 자존심에 관련된 일들이 많다.
후임들이 고참 대우를 안해준다고 한다든가.
같은 동기들이나 선임들한테 무시당하는 느낌...
왠지 소외 받는 느낌이 든다든가....등 
사소한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경우도 많다.
 
어느 집단에도 한 두명에 고문관과 또라이가 있게 마련인데
군대도 마찬가지 이다.
예전에는 군대생활 하기 싫어 일부러 미친짓을 했다고 하는
애기를 들은적이 있지만  사실 확인을 못했으니
정확하게 애기는 할수 없지만...

제대를 하고 직장이랍시고 한 2년 잘 다니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경력 직원을 모집 한다고 하여 졸지에 면접관이 되어
직원 채용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런대로 회사에 사업이 잘되어 경력 직원을 채용할려고 신문에
모집 광고를 내어 그중에 몆사람 채용 하게 되었다.
일에 특성상 80%가 남자 직원들이였는데
그중에 눈에 띄는 남자가 한 명 있었다.
말도 잘하고 눈에 웃음기를 가득 머금은 그사람은 약간 헛 풍기는
있어 보여도 일만 잘하면 되지...하고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채용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그는 경찰처럼 엑스반도에 가스총을 차고 다녔다.
처음에는 가스총을 휴대하고 다녀 문제가 많은 사람이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되었는데...
 
가스총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가 와이프가 가계를 운영하는데
일이 끝나고 퇴근 할때 현금을 가지고 가야  하기에
자기가 보디가드을 하여 집에까지 퇴근를 하기때문에 가스총이 총이 필요 하다고 했다.

지금까지 영업쪽으로 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했던 일이 가스총과 공기총, 엽총을 파는 일을 했다고...
참으로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몆 달이 지나고 우연이 그 사람과 술자리를 하게 되었는데  군대 이야기를
하다 보니 11사단  출신이였는데 나보다 3년 고참에다 같은 20연대였다.
이런 군대 인연으로 굉장히 친해지고 술 자리도 많이 하였다.
군대생활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창가는 것을 밥먹듯이 했던 사람이였다. 
상관모독죄, 상관명령불복종죄, 전투력상실죄...구타등 폭행죄 근무지이탈죄,및탈영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일반 장병들이 만기 전역할때까지 한번 저지르기도 힘든 죄를 수도 없이
저질렀다고 했다.
 
원래는 병으로 입대를 하였는데 상병때 단기 하사 교육을 받고 하사를 달았는데
그것도 인사계가 그 사람이 하도 또라이 짓을 하니까
그래도 하사교육이라도 받으면 사람이라도 될까 싶어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역효과을 내고 말았다.
일전에도 한번 언급을  한바 있지만 단기 하사교육(분대장)을 상병급에서
착출하여 교육을 보내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문제가 많다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상병급이면 그 위로도 고참들이 꾀 많이 되는데
후임이였던자가 하사교육을 받고  보통 근무했던 자대에 분대장으로 복귀를 한다.

부대 고참으로서는 참으로 항당하기 그지없는
일이 발생되고 많것이다.
자기 후임이였던자가 어느날 하사계급장을 달고 나타나자
고참이였던 사람이 자기 후임에게 통제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 발생되는데
막말로 계급이 바뀌어 자기 통제를 받던자가 역으로 통제를 하게되니
문제가 안생길라야 안생길수가 없다.
이것은 군생활중 자존심과도 연결되는 문제이다 보니 정말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었다.

 
이것은 지금 생각을 해도 정말 잘못된 군대 정책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타 부대로 보내던가 해야지 자대로 보내는 것은 너무 생각이 짧은 것이다.
통제를 하려는 후임과 후임에게 통제를 받지 않으려는 고참과에 기싸움이 이루어
지는데 여기에서 발생되는 완력은 고스란히 소대와 중대분위기에 반영되고
이런 부분때문에 자대배치받고 나서 고참과 하사들 간에 완력때문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밤중에 내무반에 하이바가 날라다니고 심지어는 대검이 관물대에 꽃히는
위험 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곤 하는데
던저지는 대검에 사람이라도 맞으면 대형사고가 터지게 될수도  있고
실탄 사격을 밥먹듯이 하는 부대에서 막말로 죽기를 각오한다면 무슨 짓이든  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악화될때는 상상을 초월하는 불행한 일들이 벌어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
그는 하사 교육을 받고 자대에 배치되자 완장 체워놓으면  뭐한다고...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자기 세상이고 모든 것이 자기 발 아래인냥  안하무인이 되어 버렸다.
고참이나 하사관에게 밥 먹듯이 객이던 사람이  완장을 차고 나니까
아래 사람이 객이는 꼬라지를 보고 참지를 못하는 사람이 되어 버린것이다.
 
그많은  일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봐도
실제 그런일이 일어 났는지 의구심이 들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일것
같아 적어 본다.
한번은 소대원을 인솔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중  보통 식기를 옆구리에 끼고
군가를 부르면서 식당으로 향하는데   연병장위로 헬기 한대가 지나가길래
하늘의 헬기를 처다보며
모자도 빠닥하게 쓰고 건방진 자세로 팔을 휘저으며 거수경래를 했는데
헬기가 연병장으로 내리더라는 것이다.
혹시라도 인사를 잘하여 포상휴가라도 보내주는줄 알고 소대원을 멈추게 하고
거기에 서있어는데 정말 헬기는 연병장에 착륙을 했고 별 두개가 내리더라는 것이다.
그는 힘차게 큰소리로 화...랑  경례를 붙였는데 돌아 오는 것은...
조금 전에 인사를 했던 놈이 너야 하고 별두개가 묻자
네....그렇습니다.
큰소리로 대답을 하자
 
별 두개는 지휘봉으로 사정없이 후려치며 쪼인따까지 까면서 두둘겨 패기 시작
했다고 했다.
이런 건방진놈에 xx 인사를 할려면은 제대로 해야지 그게 뭐야 이xx야...
한참을 두둘겨 맞고있자 지휘관들이 몰려 들었을 것이고...
별 두개는 그 자리에서 이xx 바로 영창보내고 나한테 보고해  하고 헬기에 올랐고
그는 밥먹로 가다가 졸지에 헬기를 향해 손 한번 잘못 휘둘렀다.
그날 부로 영창에 갔다고 했다.
그의 파란만장한 군대 생활중 이야기 하나인데 짓어낸 이야기 일것도 같고
 또하나  어떻게 하사에서 이등병으로 제대를 할 정도면 얼마나 많은 또라이 짓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세상은 인과응보라고 하지 않는가
배풀면 그만큼 돌아온다는 것인데  전역을 한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선임이 생각나는데
자대에 입대하고 적응 못하고 힘들어 하고 있을때 조용히 내게 다가와
금방 적응이 될거라며 힘내라고 용기를 주고 따뜻하게 나을 안아주던 그 선임에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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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추억록 Re..참고사진2 (내용무) 13연대11중대 2010-08-26 2128 10
60 추억록 Re..화천강도하훈련 참고사진입니다 [4] 13연대11중대 2010-08-26 2720 10
59 추억록 경계근무의 진수 [6]+5 중통 2010-08-21 2336 5
58 추억록 84년 팀스피리트 훈련 [9]+2 꿈의대화 2010-08-19 2502 5
57 추억록 배식당번의 추억들... [7]+13 중통 2010-08-18 2408 5
56 추억록 주특기 교육(81미리 박격포) [6]+4 중통 2010-08-17 2649 10
55 추억록 북한강 도하훈련 뒷담화입니다. [7] 꿈의대화 2010-08-16 2470 11
54 추억록 83년 팀스피리트-2 [11]+7 중통 2010-08-14 2568 20
53 추억록 모내기 대민지원 [10]+9 중통 2010-08-11 2302 23
52 추억록 103보충대... [6] 동향 2010-08-07 3408 5
51 추억록 입영전야의 추억들 [6]+10 중통 2010-08-06 2346 25
50 추억록 자대 가는 길 [3]+3 동향 2010-08-05 2333 19
49 추억록 혹한기 동계훈련 [5]+4 중통 2010-08-04 2537 25
48 추억록 분대장반 교육대에서~~ [9]+3 꿈의대화 2010-08-03 2758 17
47 추억록 제설작업에 질린추억 [8]+7 중통 2010-08-02 2181 14
46 추억록 추억의 선착순 완전군장^^ [3]+1 중통 2010-07-31 2083 20
45 추억록 유격장에서... [6]+2 중통 2010-07-30 2376 20
44 추억록 장작패기의 추억^^ [4] 중통 2010-07-28 2003 28
43 추억록 추억 동해 2010-07-28 2062 0
42 추억록 13연대 4중대의 불굴의 투구 [2] 중통 2010-07-21 2181 9
41 추억록 홍천강의 추억 [2]+1 중통 2010-07-16 2266 6
40 추억록 그리운 훈련소 [7]+7 중국통 2010-07-13 237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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