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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통
작성일 2011-11-12 (토) 17:07
분 류 추억록
추천: 0  조회: 2497       
윤환원 중대장님께
화~~~랑!!! 중대장님 안녕하십니까!!!
광주 보병학교로 가신다고 떠나신지 벌써 28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중대장님 저희 13연대 4중대를 떠올리면 기억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비중을 차지하는건 중대장님 이십니다(절대 아부성이 아니고 저의 동기인 이우식병장 주당당수로 닉네임을 한 중대 통신병 윤종욱 고참도 동감할겁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4중대는 당시 무적이라할 정도로 최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시무시한 기강으로 박격포 무반동총을 메고서도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행군한건 중대장님께서 불어 넣어주신 사기였다고 감히 말할수 있고 당시 4중대 전원이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중대장님께서 보병학교로 가신후 저희 4중대는 연대 투구대회에서 연전연승으로 결승까지 갔답니다.
아시고 계시지만 후임으로 작전관이신 장중위님께서 4중대를 맡았고 결승전 주장으로서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우리 4중대는 연대본부팀을 이겼습니다.
하지만 텃세와 계급장의 차이로 그 페널티킥을 인정받지 못했고 중위 중대장님은 눈물을 흘리며 항의를 했지만 결국 우리는 눈물을 머금고 이빨을 깨물고 중대로 복귀를 하면서 얼마나 중대장님을 그리워했는지 중대장님께선 모르실겁니다.
그결승전 중대장님이 계셨다면 고생고생해서 얻은 우승의 기쁨을 즐겼을 것입니다.
당시 저도 중대장님께 몇번 터졌지만(한번 제대로 걸리면 거의 죽음^^ ) 저뿐만 아니라 다들 중대장님을 원망하지 않았답니다.
중대장님께선 잘모르셨을겁니다. 당신이 4중대의 전설이자 수호신이었다는걸... 근데 이건 아시고 계셨죠? 다른 중대 병장이나 하사가 4중대 신병 일등병에게도 감히 함부로 못한다는 겁니다.
다 중대장님께서 내려주신 지상의 명령이었으니까요.
어제 우리부대에서 전 전역자 모임이 있어서 더더욱 중대장님 그리워 글을 올렸습니다.
중대장님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시는 모르겠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82년 2월 9일 군번 이대규올림
 

이름아이콘 화랑78
2011-11-12 21:14
`중통`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이병장님 간만입니다 82년2월에 저는 장발머리에 프로야구 개막전 볼려고 칼라tv 사러 다녔습니다.ㅎㅎ 타국생활 무탈하신지요 오늘 우리의화랑전사 작은넘 휴가와서 소주한잔하고 글올립니다. 화천까지 행군한번 하자던 분들 소식도 궁금하고 더늙으면 바로 낙오할낀데...후배님 중대장님도  옛생각 하고 계실겁니다. 화랑선후배님 건강을 기원하며 화랑!!!
삼마치 후배님 반갑습니다
어제홍천 다녀왔는데 옜생각 이 절로 나더군요
행군 약속은 이루어저야 할텐데????
기다려봅니다
11/12 23:01
중통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행군은 선배님 낙오하실 시점으로 해서 길일을 잡았으면 합니다^^
좋은 저녁되시길 기원드립니다. 화~~~랑!!!
11/14 18:18
   
이름아이콘 삼마치
2011-11-12 23:09
회원사진
`중통`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후배님 오랫간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잊고있던 중대장님을 떠오르게하는군요
저도그리운 중대장님 이 계시었는데 뵙고싶군요
박영두중대장님 광주보병학교에 교육 받으려 떠나신지36년이 흘려갔군요
중대장님 잘 지내시는지 궁굼합니다
중통 화~~~랑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정말 그때가 그립습니다.
선배님 행군할 시점까지라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1/14 18:20
   
이름아이콘 주당당수
2011-11-13 15:25
`중통`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ㅎㅎ
이병장님께서 또 이놈 눈물나게 하네.
윤환원 딱까리(?) 윤종욱~~~ㅠㅠ
정말로 징그럽도록 같이 붇어 다녔네..
훈련 나가면 포진 구축후 그양반하고 둘이 대대 O.P 타러 올라가면서 구질구질한 질문 .
예: 통신병(그양반 절대 이름 안부르고 직책 또는 보직 불렀음) 매미는 왜우냐?
나비는 왜 날라다니냐 힘들게.. 등등.. 이런 질문하는데 어이 상실..
뭐라고 대답 못 하면 통신병이 그것도 모르냐 ?너 뭐하든 놈이냐? 등 , 정말 식겁 시키는 사람이였는데..
둘이 다닐땐 통신병! 너 무전기 무겁지, 내총도 무거운데 니가 좀 메라.. O.P 바로 코 앞에서 총회수..환장한다...
한번은 무슨 훈련인가 하여튼 봄에 O.P 올라가다가 개울가에서 세수하고 있는데, 통제관 와서 최루탄 하나 까 놓고 가서 급히 방독면 쓰는데, 중대장 왈! 야 통신병 방독면 내놔, 헉! 중대장님건요,?  무거워서 빼 놓고 왔다...
나 그날 죽는줄 알았다...거기에다 빨리 가자니까. 자기 방독면 썼으니 까스 사라지면 다시 씻고 가자는데 . 그럼 나는 ...ㅠㅠ
한 20~30분 동안 눈물에 콧물에 흘릴수 있는건 다흘렸다..그리고는 나중에 방독면 주면서 능청스럽게  너 왜 울어 임마! 아 그때 계급장 확 띠고 싶었다..
아직 얼음도 덜 녹은 개울에 얼굴 처박았다 들었다 ... 얼굴은 땡기고...
정말로 징그러운 양반이였는데...
아마 전중대원 중에 그래도 제대 할때까지 그양반한테 한방도 안맞은놈 나밖에 없었을걸...
그양반 그래도 자기측근(?) 은 무조건 감싸고 돌았으니. 소대장하고 싸우면 나는 그냥 두고 소대장 초댓뼈 엄청 맞았는데 (1소대장, 왕풀)....
그땐 참 모시기 힘들었는데 지금 무지 하게 보고싶은 양반이네...
이대규 빙장니~~임.
아마 윤환원 중대장님이  이글 보면 미안 해서 못 나타나는거 아닌가 걱정 되네요..
언젠가 인연 되면 다시 뵐날 오겠지요..
느긋하게 기다려 봅시다..
건강히 잘있으시고
즐거운 휴일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야인사랑 그때 소대장 잘만나
아니죠,특전단에 계시다가
우리소대 선임하로 오셨죠
홍천 외출 간걸로 기억합니다
12/5 10:48
   
이름아이콘 중통
2011-11-15 14:05
회원캐릭터
윤병장님 아름다운 추억이 엄청많았네요.ㅎㅎㅎ
저도 겨냥대에 맞아보고 쪼인트도 까졌는데 특히 쪼인트 까질때 같은 자리는 잘안까니 맞으면서도 다행이다 고맙습니다 했답니다^^ 제대로 걸리면 같은 자리 오십 백 이백하면 돌아가시잖아요.
윤병장님 오늘도 좋은 하루되십시오.  화~~~랑!!!
   
이름아이콘 야인사랑
2011-11-17 14:32
회원캐릭터
야!!!!! 중통 니는 마~~~글을 구구절절 예쁘게 슨다
내 사슴에 팍팍 꼬아삐네.
멋있었지,  그자 나도 말썽은 마이 핐는데 윤 중대자님께 까인적은 없는겄 같아
86년 진해오니까,육군대학 벌써 왔다가 가셨더라,
1중대장 강석부 중대장 교관하고 있어서 물어보니___확인
근데 중령 달고있는데 내는 끝까지 중대장님하니
고마 형님불러라 하데
야 그래도 그럴수 있나 끄~~ㅌ 까지 중대장님 하고 불렀다
소령 말호봉.강석부 중령(내한ㅌㅔ는 ㄲㅌ까지 중애장님~)
주점가서 노래부르고 놀아도 봤다
훌륭하제~~ 이때는 박수쳐도 괜찮타
주주당수님이 윤종욱 빙~~~~~장님이라고
반갑십니더 이우식 R소대
지금  체중은 조금 느셨는지 궁금소
중통 오는데 행군후 한자~ㄴ 빨아봅시다,
주당당수 좋습니다,
내야 언제든지 한잔빨 준비 되었지....
닉..이 주(술)당 당수인데.ㅋㅋ
정말 제대전에 징그럽도록 먹은 술인데 지금도 징그럽게 먹고 있네요.
내가 이날 이때까지 살쩌본건 제대 보름전에 제일 중량 많이 나갔다우..
지금도 군대 있을때하고 100그램도 변함 없음.
어~~~라 이우식 병장도 아마 중대장 한테 맞은거 같은데...
내 기억으로는 전중대원, 중대앞 연병장에 전부 엎드려 뻤쳐해서 겨늠댄가로 전부 맞었을건데..
그때 난 상황 본다고 행정반에서 구경 했는데...
구경 하면서 중대장님이 정말로 저 체구에 전중대원 다때릴수 있겠나하고 생각했는데 그아저씨 정말 전중대원 다 때리고 손 탈탈 털며 들어 오는거 봤는데..
혹? 그때 휴가 갔었나?
자~알 기억해보시길..
11/17 19:58
중통 야인아 반갑다. 그때 참 재밌었지... 집합해서 터지면 기분 좋았지.
좋아서 좋은게 아니라 터진 다음날까지는 안터지니까.ㅎㅎㅎ ㅠ.ㅠ
술당당수님 언제 고량주로 테이프 끊어지도록 같이 빨아야 하는데 기회가 오겠죠. 그때까지 건강하지 않으면 포창고 집합입니다.^^
화~~~랑!!!
11/18 08:44
   
이름아이콘 토꾸꼬랑지
2011-11-20 02:18
회원캐릭터
ㅋㅋㅋ주당당수님 글,,,,그래서 대한민국 남자들은 이 지나간 3년을 죽어도 아니 잊지 못합니다....................무엇인가 우리 가슴에 남아서....잘 읽고 갑니다
주당당수 화~~랑!! 선배님으로 알고 있씁니다.대구 달서구 계시고, 저도 대구 성서 있씀다.
저역시 군생활 잊을수 없지요. 무지 맞고 무지 걸어서..(무전기메고)..
아들놓으면 뭔짓을해도 군에 않보낸다고 다짐을 했는데. 웃기는게 저는 딸 둘이라 이제 군하고 인연 없다고 생각 했는데, 헉! 큰놈이 군대에 간다네요, 지금 중위달고 포천 근무 합니다. 그놈 훈련 받을때 옛날 경험을 조언 많이 해줬씁니다. 행군할때 요령 각개전투 요령,등등..
훈련받을때 아주 요긴하게 써 먹었답니다. 11사 나온 아버지 자식이라고, 다른건 몰라도 행군은 딱 체질 이라네요.
선배님 좋은 저녘 시간 되시고 언제 쐐주 한잔 합시다,
제가 모실께요....
화~~랑!!
11/21 19:46
토꾸꼬랑지 주당당수님 디게 반갑습니다,,,어쩔수없는 대한민국 충성인자,,유전되는건 확실한거같아요..님같은 가족이 계시기에 우리가 내일도 살아갈수있느거죠,,,성서에 계신다니 더더욱 반갑습니다,,전 송현동에 살죠..서부시외터미날 부근입니다..언제 꼭 만나뵈요,,늙은 이 되었지만..ㅋ 1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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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추억록 봄은 즐거운 사역의 계절 [6]+13 중통 2011-03-17 1983 0
87 추억록 설악산에서 만난 중대장님 [3]+4 정석준 2011-02-24 2498 10
86 추억록 아스라히 잊혀진 추억을...... [2] 신곰 2011-02-23 2016 10
85 추억록 거대한 플라타나스 나무가 기울어진 사연 [5]+5 중통 2011-02-18 2103 0
84 추억록 정말 무더웠던 홍천의 여름 [5]+4 중통 2011-01-18 2016 0
83 추억록 배고팠던 훈련소 시절 [9]+20 중통 2011-01-15 2327 0
82 추억록 음주행군 [7]+4 동향 2011-01-10 2212 0
81 추억록 술먹고 딱걸린 사건^^ [3]+3 중통 2011-01-08 2254 0
80 추억록 군에서의 크리스마스였습니다^^ [6]+6 중통 2010-12-24 1982 0
79 추억록 박격포 사격시 부사수의 공포감 [8]+5 중통 2010-12-14 2241 0
78 추억록 신병의 축구실력^^ [6]+5 중통 2010-12-09 2191 0
77 추억록 13연대 4중대 행군의 새벽 [9]+10 중통 2010-11-04 2385 0
76 추억록 춘천 102보에서 홍천 11사 까지.......12) [8]+2 그만걷자 2010-11-01 2448 1
75 추억록 오분대기조 [7]+7 화랑78 2010-11-01 2019 0
74 추억록 나의 실수이야기 [8]+9 화랑78 2010-10-28 2103 1
73 추억록 허무하게 끝난 응원용 에어로빅 [6]+6 중통 2010-10-25 19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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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추억록 춘천 102보에서 홍천 11사 까지.....10) [10] 그만걷자 2010-10-13 2268 0
69 추억록 군시절 저의 개인화기 사격... [5]+5 중통 2010-10-13 20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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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추억록 자대 가는 길 [3]+3 동향 2010-08-05 217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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