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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월남의 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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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남은 2차 세계대전 종전이후 프랑스 등 열강으로부터의 독립을 쟁취하고 동남아에서 새로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나, 정부 지도자들의 무능과 부패로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였으고, 이를 빌미로 한 군부의 계속된 쿠테타로 국가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었다.
민족주의에 기반을 둔 공산 월남은 중국, 소련 등의 지원하에 민심을 얻는데 주력하면서 월남 정부 고위층을 비롯 각계각층 인사들을 포섭하여 간첩으로 활용하였고, 이들의 선전선동에 학생과 종교인들이 부화뇌동하면서 국민들의 단결을 저해하였고 급기야 안보의식마저 해이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에 이어 공산월맹과 싸우기 위해 월남전에 참전한 미군의 요청으로 군대를 파견하게 되었는데 이는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하여 월남에 파견하겠다는 전략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국제사회에 우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월남에 파병한 국군들로 인해 우리는 경제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는데 장병들이 외화로 받은 수당을 고국에 송금하였고 한국군이 사용하는 보급품들을 우리가 생산하여 조달토록 하였으며, 우리 기업들이 월남에 진출하여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를 비롯한 우방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월남은 끝내 패망하였고, 자유월남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며, 월남이 공산화되자 마자 반정부 투쟁에 앞장서던 종교인, 교사, 학생들은 제일 먼저 숙청되었다.
월남에 파병한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공고히함으로써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고, 월남에서의 경제 성과와 함께 우리 경제를 발전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종북세력의 선동에 의해 국론이 분열되게 된다면 어떠한 전투력과 군사력으로도 국가 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값비싼 교훈을 우리에게 주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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