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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향
작성일 2011-03-24 (목) 12:28
분 류 추억록
추천: 0  조회: 4169       
아아...굴지리..
굴지리...

그 이름을 기억하려들면 지금도 가슴한쪽이 먹먹해집니다..

82년 여름 처음 경험 하게 된 유격장 도하코스에서 인간이 배출한 오염물로
범벅된 그 저수조 안에서의 잠수...

홍천강 한 가운데로 자유낙하하여 발이 강바닥에 닿았을 때 눈 뜨고 보았던
강 표면으로 부상하던 그 물방울들...

숙영지에서 지네에게 손목를 물렸으나 의무병의 오진으로 압박붕대
처방으로 말미암아 임파선까지 부어오른 채 자대로 돌아오고서야 풀어본 손목은
고름과 함께 큰 구멍이 파여 외진과 후송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상처로 남아있고..

이제 4월이면 유격이 시작된답니다...
사단 내에서 가장 유격장이 가까운 용호와 윤이의 부대는 훈련장 보수를 담당하고
가장 먼저 유격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기초유격..물코스..산악코스..도피 및 탈출로 이어지던 예전의 레파토리는
지금과 사뭇 다르다지만..아들들의 심정..특히 첫경험(?)하게될 아들들에게는
그 심경이 남다를 듯합니다...

전생에 큰 공을 이루신... 예를 들면 방위..공익,,타군과 일부 육군 중 소위 꽃보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들들이 흙먼지로 골고루 버무려 지게 될 상황을 떠올려보면
또 한숨이 앞섭니다.....

유격 이후 거의 대부분의 병사들 눈빛이 달라지던 기억이라면 아들들에게도
군 생활 중 해볼 만한 경험이라고 말하였지만...
부디  잘 이겨내어 지금보다 더 양호한 복창소리로 통화하게 되리라고 믿어봅니다..

굴지리야!!!
조금만 빡세게 우리 올빼미 아들들..굴려다오...

이름아이콘 중통
2011-03-24 14:01
회원캐릭터
`동향`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병장달고 말년휴가 일주일 남겨두고 세번째 끌려간 굴지리.
미리 4중대와 친하게 지내던 의무대에 가서 허리 다쳤다는 환자증 끊고 오른쪽 손목에 압박붕대 칭칭 감고 첫날 종합PT 교장에서 모두 저같은 꾀병환자 열명정도가 뒷쪽에서 어영부영 하는게 눈꼴 사나왔던지 교관이 따로 집합시켜서 시킨것 오염물로 범벅된 그 저수조에서 수영으로 선착순 이었답니다.
박태환이 처럼 다이빙 하듯이 입수해서 1등했답니다...따로 상은 없었답니다.
제겐 그전의 두번의 유격 훈련과는 지옥과 천당차이 라고해도 허풍이 아닙니다.
당시 분대장 자체교육이라 종합PT만 받으면 각 중대 소대 분대장들이 조교를 했는데 하사만 분대장인가요? 4중대는 하사가 소대 2명씩이니 선임병장이 3분대장이 랍니다.
저도 조교랍시고 교장마다 PT시키는건 가히 신이 하사한 직책이라 볼수있죠^^
다들 거의 죽음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는 지루하게 굴지리 방문을 마쳤답니다.ㅎㅎㅎ
굴지리야!!!
우리때보다 열배 빡쎄게 올빼미들 잡아주세요.ㅎㅎㅎ    화~~~랑!!!
동향 아쉽게도 말년휴가 복귀하니 소속했던 소대는 통째로 남해안으로 팔려가고 대대는 거의 대부분 국군의 날 행사파견으로 항공대에 가버려
탄약고에서 홀로 유격(?)아닌 유격을 실시하였습니다.....
아들들에게 베부신 덕담(?)은 잘 전하여 언제고 중퉁님과 해후하는 날
푸진(?) 사은의 자리가 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화랑!
3/25 16:39
   
이름아이콘 삼마치
2011-03-24 21:14
회원사진
`동향`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저희들은 동면 에서 받았습니다
년1회 를 하였는데 후배들은 어떻게  받으셨는지요
굴지리 피티장 은 어떻하였습니까
동면 수타사 떨어진 왕 자갈마당 에서 피티체조를 받고나면
온몸 이 멍투성이 이었죠
유격장 갈때는 삼마치로 가거나 매화산을 지나 가거나 했는데
참 힘든 것 같았습니다 그르한데도 그때를 그리워 하는것은
무엇 때문인지 ~~~~~~~~
동향 선배님의 기억속에서도 면면히 살아있는 것을 보니...유격이라는
훈련은 고된 것이었던 듯 싶습니다...
늘 건강 유념하시고...언제고 주최하시는 행군의 날..잠시라도 그 아스라한 43번국도를 함께 걷게되기를 희망하겠습니다...화랑!
3/25 16:41
동향 44번 국도로 수정합니다...ㅎㅎㅎ 3/25 16:43
   
이름아이콘 화랑78
2011-03-24 22:15
`동향`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79년도까지 일년에 봄유격 가을유격 두번씩 받았어요.80년은굴지리가 힘들기로 소문난 삼청교욱대 였지요. 삼청교육대란 소설 배경이기도 하고요.그래서 80년은 억울하게도 유격을 받지못해습니다 근데 동향님 내년 오월에 재대하는 아이들 말년에 올빼미 한번 더 할수도 있겠네요.가여운 녀석들...
동향 조금 늦게 태어나 일년에 한번만 유격훈련 받는 군대로 가게된 사실을 새삼 기뻐하고 있습니다...
고참들로부터는 삼청교육대에 관련한 무시무시한 전설을 많이 전해들었습니다..그 시절 숨 막히도록 암울했던 시대를 잠시 떠 올려봅니다..
아무쪼록...그들이 기대하는 대로 단 한번의 유격장 경험치를 소유한 채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화랑!
3/25 16:48
   
이름아이콘 선바위(쌍오포)
2011-03-28 11:03
안녕하셨습니까 오랜만에 인사올림니다 선 후배 여러분 화  랑
굴지리 유격장을 모르면 화랑 병사가 아니지요 저는 32개15일 군복무 하면서 유격은 딱 한번 받았습니다 그것도 취사차량 운전해서 .. 근데 첫날 좋합피티 후 4키로 단독군장 구보하면서 알철모로 도랑물 퍼 마시며 구보한 생각이 납니다 그시절 고생하지 않은 사람없었지요 그리고 삼청교육대 예기 하나할께요 81년 3월 말 화랑사단 사단 보충대 후반기교육(홍천수송학교) 마치고 자대가기전 1주일 대기했든곳이 사단 보충대 바로 옆 건물이 삼청교육대 식당은 같은곳을 사용했습니다 그사람들 식사수령을 하러 오면 만나지요 교관이 조심하라고 담배 눈감짝할사이 주머니에서 빼가더군요 갇은부대을 연병장에 철조망 하나로 한쪽은 밤마다 죽음의 생사을 왔다같다하는 삼청교육대 한쪽은 사단 보충대 였담니다 지금도 밤마다 울리는 비명소리가 가슴에 아련히.....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 나른한 봄 입니다 건강조심하십시요
토꾸꼬랑지 선바위님 입대시 전 제대를 한 시기같네요, 전81년6월중순경 연대 제대신고후 사단보충대에서 2박3일?대기중에 보충대 앞에 삼청교육대 숙소였죠, 그들은 아침이면 일과시간에 교육,사역 나가고 저녁이면 점호받고 군인과 같은 시간표대로 하더군요, 그러나 저러나 난 제대다...지금 생각하면 그때 삼청교육대가 있어서 우리사회가 좀 더 정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나쁜점도 있지만 언론에선 나쁜점만 강조하다보니..그땐 도시고 농촌이고 골목길을 못다녔다니까요...깡패시키들때문에... 4/1 14:30
   
이름아이콘 엠육공
2011-05-20 17:19
회원사진
저는 유격장 앞에서 개기다가 코스별로 가서 뺑뺑이 엄청 했습니다 낸중에 알고봉께로요
논산 훈련소 동기더군요 동기넘 새키가 그렇게 뺑뺑이를 많이 돌리더군요 낸중에 전역식 하르 사단에 갓는디요 글쌔 그때사 이바구 하는거 있죠...글고 사단 수색대 가서 고생 엄청 했데요 화장실 가서 울기도 많이 하고요
토꾸꼬랑지 그시절엔 화장실가서 소리없이 울면서 참고 이내하며 제대할날을 기다리며 32개월을 했죠..요즘 생을 마감하는 병들을 보면 정말 뭐라 할말 없읍니다.안타까울뿐입니다. 8/13 17:00
   
이름아이콘 짱똘
2011-11-10 16:48
동면유격장---->굴지리유격장 78년개장한걸로알고있음(당시13연대수색중대장 최모대위가 굴지리유격장 만드는데공신  후에13연대수색중대원이  유격장 조교로활동 중대장은 유격대장    ㅠㅠㅠㅠㅠㅠㅠ나제대한후라네    나있을때유격장갔으면  많이들울었지...ㅎㅎㅎㅎ
   
이름아이콘 또라이
2012-05-25 07:18
회원캐릭터
《Re》선바위(쌍오포) 님 ,
그때 삼청교육대가 있던 자리가 사단 화학 지원대 였구요 일반2개막사와 한30명정도텐트로
아루어 졋으며130명정도로 부산출신들로구성 된것같은 기억이 남니다
99%가 멋진 문신이 있는걸로 기억되네요 저는2개월파견갔을땐 삼청교육대생
들은 꼬랑지 내리고 조용 할때 가서 편했던기억이 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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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추억록 행군도중 춘천에서 처음 먹어본 천도 복숭아 [1] dokgo67 2012-09-21 2897 0
74 추억록 x뺑이친 강원도 고성 건봉산 철책증설 작업 제2탄 dokgo67 2012-09-20 3132 0
73 추억록 홍천시내 다방에서 커피값 안주고 도망친사연 제2탄 [1] dokgo67 2012-09-14 3440 0
72 추억록 화장실 귀신 소동 사건 [1] dokgo67 2012-08-26 3222 0
71 추억록 주먹고추 [2] dokgo67 2012-08-07 2878 0
70 추억록 군인끼리 통하는 특별한 간식 [6]+4 자작고개 2012-07-08 4381 0
69 추억록 입대하여 처음하는 100km행군 제7탄 [6]+3 dokgo67 2012-07-04 3365 0
68 추억록 입대하여 처음하는 100km 행군 제6탄 [3] dokgo67 2012-05-11 3130 0
67 추억록 과거 11사단의 소문 [16]+5 발바닥 2012-05-01 5504 0
66 추억록 춘천 102보에서 홍천 11사까지.....16) [7] 그만걷자 2012-05-01 3330 0
65 추억록 13연대1대대4중대 집합함니다 [4]+2 정석준 2012-04-16 3230 0
64 추억록 13연대 4중대 1소대 그리운 전우들 [7]+8 중통 2012-04-03 6736 0
63 추억록 입대하여 처음하는 100km 행군 제5탄 [4] dokgo67 2012-03-17 3144 0
62 추억록 입대하여 처음하는 100km 행군 제4탄 dokgo67 2012-03-16 3081 0
61 추억록 추억 [2] 무등산타잔 2009-01-21 3017 0
60 추억록 지킴이의 군가 배우기 [5] 지킴이 2007-08-21 3995 0
59 추억록 군화 물광, 불광 내기... [4] 함영주 2007-08-09 3147 0
58 추억록 화랑부대라는... 가슴퍽찬 추억록 제2화 [3] [11]+3 화랑매니아 2007-06-05 4073 0
57 추억록 화랑부대라는 이름만 들어어도 가슴퍽찬 추억록 제1화 [1] 화랑매니아 2007-01-30 3146 0
56 추억록 입대하여 처음하는 100km행군 제3탄 [5]+1 dokgo67 2012-02-04 3536 0
55 추억록 입대하여 처음하는 100km 행군 2탄 [9]+1 dokgo67 2012-02-01 3766 0
54 추억록 입대하여 처음하는 100km 행군 [6] dokgo67 2012-01-14 3213 0
53 추억록 뵙고싶었던대대장님 [2] 삼마치 2011-11-22 3729 0
52 추억록 윤환원 중대장님께 [6]+8 중통 2011-11-12 3837 0
51 추억록 11사단 영원하라 [4]+1 일하는사람 2011-11-07 3042 0
50 추억록 춘천 102보에서 홍천 11사까지.......15) [4] 그만걷자 2011-10-25 3548 0
49 추억록 79년 봄 [6]+8 화랑78 2011-09-29 8111 0
48 추억록 춘천 102보에서 홍천 11사까지.....14) [5]+2 그만걷자 2011-09-21 3160 0
47 추억록 춘천 102보에서 홍천 11사까지....13) [4]+3 그만걷자 2011-09-20 3253 0
46 추억록 귀신잡는해병 잡은 화랑 [6]+3 발바닥 2011-09-07 3733 0
45 추억록 97년 9월 오발포탄에 맞아서 산화할뻔 했습니다... [4] 55FACFO 2011-08-04 3108 0
44 추억록 이맘때는 유격시즌 [17]+20 중통 2011-07-21 4158 0
43 추억록 야삽 때문에 빳따 맞은 사연 ㅠ.ㅠ [6]+7 중통 2011-06-08 3601 0
42 추억록 야삽의 위대함[펌] [4]+2 자작고개 2011-06-02 3322 0
41 추억록 위문공연 [5]+10 중통 2011-05-18 3634 0
40 추억록 최고로 편한 교육은 화생방 교육 [5]+6 중통 2011-05-05 3400 0
39 추억록 아아...굴지리.. [7]+6 동향 2011-03-24 4169 0
38 추억록 전투지휘검열 [4]+12 중통 2011-03-23 3955 0
37 추억록 봄은 즐거운 사역의 계절 [6]+13 중통 2011-03-17 2954 0
36 추억록 거대한 플라타나스 나무가 기울어진 사연 [5]+5 중통 2011-02-18 3089 0
35 추억록 정말 무더웠던 홍천의 여름 [5]+4 중통 2011-01-18 3029 0
34 추억록 배고팠던 훈련소 시절 [9]+20 중통 2011-01-15 3461 0
33 추억록 음주행군 [7]+4 동향 2011-01-10 3215 0
32 추억록 술먹고 딱걸린 사건^^ [3]+3 중통 2011-01-08 3267 0
31 추억록 군에서의 크리스마스였습니다^^ [6]+6 중통 2010-12-24 3014 0
30 추억록 박격포 사격시 부사수의 공포감 [8]+5 중통 2010-12-14 3337 0
29 추억록 신병의 축구실력^^ [6]+5 중통 2010-12-09 3356 0
28 추억록 13연대 4중대 행군의 새벽 [9]+10 중통 2010-11-04 3743 0
27 추억록 오분대기조 [7]+7 화랑78 2010-11-01 3027 0
26 추억록 허무하게 끝난 응원용 에어로빅 [6]+6 중통 2010-10-25 2965 0
25 추억록 춘천 102보에서 홍천 11사 까지.....11) [7] 그만걷자 2010-10-22 298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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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추억록 생각나는대로 한마디 [6]+3 화랑78 2010-10-12 2991 0
21 추억록 말년수련기 [7]+6 동향 2010-09-07 3192 0
20 추억록 지독하게 불운했던 군말년시절 [7]+5 중통 2010-09-02 3351 0
19 추억록 추억 동해 2010-07-28 2831 0
18 추억록 논산훈련소에서 102보충 대 까지.... [3] 쩡똘 2010-01-17 329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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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추억록 화랑부대라는.. 가슴퍽찬추억록[제5화] [6]+2 자작고개(투호) 2009-03-05 3713 0
15 추억록 화랑부대라는.. 가슴퍽찬 추억록[4화] [7]+1 자작고개(투호) 2009-02-12 3146 0
14 추억록 춘천 102보 부터 홍천 11사까지...1) [3] 그만걷자 2009-02-12 3147 0
13 추억록 한여름의 병영추억 짜릿 지킴이 2004-10-29 3061 0
12 추억록 오! 고 전재규 대원이여..자랑스런 화랑부대원이여.. 90 예비역 2003-12-16 3070 0
11 추억록 홍천의 감자는 고구마보다 달다!! 임대원 2003-11-09 2727 0
10 추억록 라디오에 제 사연 나왔습니당 (*^________^* ) [1] 문동준 2003-10-03 29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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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추억록 압권!화랑부대 홈피, 더 볼거리가 많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유미애 2003-09-05 3130 0
7 추억록 [re] 압권!화랑부대 홈피, 더 볼거리가 많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화랑 2003-09-06 2801 0
6 추억록 북방 피바다중대 출신이여,,,ㅎㅎ 200기 홧팅 나야나^^ 2003-09-05 27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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