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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kgo67
작성일 2013-08-26 (월) 18:11
분 류 추억록
추천: 0  조회: 2383       
걷는다는 것
건강을 잃어야 건강 소중함을 안다고 했던가
제대할 무렵에  돌덩이 같은 허벅지와 종아리는 온데 간데 없고
수년간 햇볕을 보지 못한 희멀건 종아리와 허벅지는 탄련을
잃어 가고 있었다.
일년여 전부터 무릅 관절이 시큰거리고 아파도 좋아  지겠지 좋아 지겠지
생각하며 병원을 가지 않았는데
이게 혹시 군시절 행군을 많이 하여 혹사시킨 무릅관절에  후유증이 이제 나타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했지만 차일 피일 미루던차에 토요일 무릅관절 병원을 예약하여 
진찰을 받게 되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다리 하나만은 튼튼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세월앞에는 장사가 없는 것인가.
병원에 도착을 하여 접수를 하고 기다리는데 그 큰병원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병원에 오면 다 아픈 사람이라고 하더니
상태가 않좋아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견디다 견디다  아픔을 참지 못하고 오는 사람도 많은것 같았다.
 
예약을 하고 왔는데도 번호표을 뽑아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면 예약을 한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했더니
어쩔수가 없다.
순서대로 기다려야 하고 한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어이가 없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니 어쩔수가 없었다.
기다린지 20여분만에  x-레이를 찍고 40여뷴을 기다려 내차례가 되었다.
혹시 수술이라도 하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대기 하는 동안 아는 사람과 잠깐 통화를 했더니
요즘에 병원에서는 별거 아닌것 가지고도 무조건 수술을 권유 한다고
왠만하면 수술은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한다.
괜히 걱정이 앞선다.
진즉 몸관리 하고 열심이 운동할건데 후회 막심이다.
진료실로 들어가니 원장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낸다.
어디가 아프냐고 묻는다.
무릅이 아파서 왔다고 했더니 컴퓨터 화면에 있는 x-레이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 보더니
현재 x-레이 사진 소견을 볼때 특이 사항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무릅 주변에 근육과 허벅지가 일반 성인에 비하여 약해져 있네요
운동을 별로 안하시는것 같아요
네...
요즘 한 몆년 운동을 못했습니다. 
무릅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많이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걷는 운동을 많이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걷기을 많이 하면 왠만한 허리 아프고 하는 것은 금방 좋아져요
하면서 허벅지와 무릅근육에 도움이 된다는 운동하는 모습이 그려진
A4용지 한장을 준다.
그래도 원장님 무릅이 아픈데 정밀 검사라도 한번 해야 되지 않을까요
라고 말했더니
제가  무릅만 전문으로 수천명을 진료을 하는데  이정도는 걷는 운동으로만
치료가 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침대에 누어 보세요
내가 침대에 눞자  원장은 내 다리를 눌러보고 비틀어 보고 하더니
아프냐고 묻는다.
괜찬다고 했더니 빙그래 웃는다.
이정도면 괜찮아요
약물 처방 하지 않을꺼니까
일단은 시간되는 되로 운동이나 열심히 하세요
아....예 알겠습니다.
한시간 넘게 기다린 진료는 5분만에 끝이 났다.
허탈하다. 잔뜩 걱정하고 옸더니 운동 부족이라니...
 
하기사 최근 10여년 운동다운 운동을 해본적이 있던가.
말 그대로 처자식 먹여 살리기 위해 거의 쉬는 날도 없이 일에만
매달려 온 것 같았다.
매일 승용차로 출퇴근 하지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죽치고 앉아 있지
저녁이면  술먹지 휴일이면 부족한 잠 잘려고   누어있지
말그대로 10년동안 운동다운 운동을 거의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았다.
집에 오자 마자 배냥을 꾸려 평소에 눈여겨 봐두었던 산책로 길이 생각나
그 길을 한번 걸어 보기로 했다.
처음부터 무리를 하면 안될것 같아 20km 정도 코스로  잡고
걷기 시작을 했다.
다행이 무릅에 다른 이상 증상은 없다고 하니 그것만으로라도 감사한 일이며
하늘이 도와준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더운 날씨에 한시간 정도 걷자 땀이 쏱아진다.
이 얼마만에 걸어 보는 행복감인가.
군시절 군장을 메고 허구헌날 걷고 걷는게 일상이였는데...
군대에서는 훈련을 위해 걸었지만 지금은 건강을 위해 걷는다.
군대에서 걷는것 처럼 속보로 걷는것은 아니지만 쉬엄 쉬엄
이것 저것 생각을 하면서 주변에 경치도 구경을 하면서
6시간 정도을 걷자 다리도 아프고 힘들지만 그래도 다리에 힘이
들어 가는것 같아 보람이 느껴진다.
허벅지 근육이 1cm줄어 들때마다 당뇨병 걸릴 확율이 높아 진다고
전우 여러분 시간 날때마다 각자 나름에 방법으로 운동하여
몸관리 하시고 좋은 방법들 있으면 공유하세요 

 
화랑 선후배 전우 여러분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세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찌 보면 너무 소중한 것들을 등한시 하는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이름아이콘 중통
2013-08-27 14:00
회원캐릭터
전우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한번 올릴까 생각중이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어쩌다 시간이 나면 산에도 가는데 1년에 몇번 정도... 허구헌날 술에 운동은 거의 없으니 배는 나오고 허벅지는 가늘어지고 다리의 힘은 점점 약해져가는 느낌입니다. 얼마전 'KBS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내모습과 저렇게도 흡사할수 있을까 했답니다. 상체 운동이야 집에 운동기구가 하나 있으니 깔짝거리니 팔에는 조금 근육이 붙지만 허벅지는 고민하다 제가 사는 아파트가 24층이라 바로 퇴근할때는 엘리베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391개의 계단으로 오릅니다. 4분 20초정도 걸리는데 첨에는 다리가 후들거리고 세상이 노랗게 보이던데 지금은 조금 나아졌고 허벅지 둘레도 1센티 이상 늘어났고 확 느껴질 만큼 몸이 가뿐해진거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허벅지가 튼실해야 잔병뿐만 아니라 큰병도 없을거 같습니다. 선후배님들 항상 건강하십시오!!!
   
이름아이콘 중통
2013-08-27 14:29
회원캐릭터
올리는 김에 하나 더 추가하겠습니다. 지금도 날씨는 더운편입니다. 목욕이나 샤워 하실때 가능한 찬물로 하십시오. 날씨가 차가와질때까지는 계속하십시오. 여름 폭염에 다들 체력이 떨어졌을거고 면역력 또한 많이 저하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온도가 떨어지면 수온도 내려갑니다. 기온을 느끼면서 신체가 적응하는거 보다는 차가와지는 수온으로 신체가 적응하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TV에서 더울때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게 씻고난 다음에 시원해지고 찬물에 샤워를 하고 나면 금방 몸이 뜨거워 진다고 했습니다. 제가 겨울에 감기 기운이 생기면 더운물에 샤워를 하고 찬물로 온몸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뒤집어쓴답니다. '그러면 당장 감기에 걸리겠지' 생각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감기가 걸릴때면 온몸에 열이 오르는건 감기 박테리아와 싸우기 위해 몸에서 스스로 열을 발산 시킨다고 합니다. 찬물로 씻은 다음 몸을 딲으면 온몸이 후끈하게 열이 납니다. 감기에 맞서기 위해 몸에서 열을 발산 시키는데 이렇게 또 열을 또 올려준다면 전선에서 적과 비등하게 전투를 벌이는데 최정예 11사단이 지원군으로 도착한다면 백전백승이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의 제가 발씀드린 부분은 저의 감기 예방법과 면역력을 높히는 방법입니다. 저는 어쩌다 감기에 걸리는 경우는 있지만 2~3년에 한번꼴입니다.
   
이름아이콘 야인사랑
2013-10-10 14:30
회원캐릭터
어이 ! 중통 잘한다...
다리 알통이 생겼다니 열심히 운동해라....
숨쉬기 운동은 기본이고  .
배드민턴 하는 형님은 항상 건강한데.......
오십키로 이상을 달리는 우리들 .... 건강만은 자신 하지말고
입국하면 한번 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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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추억록 생각나는대로 한마디 [6]+3 화랑78 2010-10-12 2312 0
67 추억록 훈련소의 느린 친구 [1]+1 중통 2010-10-07 2325 10
66 추억록 제가 군생활 하던 4중대 [4] 천호동불발탄 2010-09-24 2529 10
65 추억록 말년수련기 [7]+6 동향 2010-09-07 2408 0
64 추억록 지독하게 불운했던 군말년시절 [7]+5 중통 2010-09-02 2600 0
63 추억록 1호차 선탑으로 휴가출발의 영광 [5]+4 중통 2010-08-30 2707 10
62 추억록 13연대의 제식훈련 [6]+4 중통 2010-08-26 2414 10
61 추억록 Re..참고사진2 (내용무) 13연대11중대 2010-08-26 2233 10
60 추억록 Re..화천강도하훈련 참고사진입니다 [4] 13연대11중대 2010-08-26 2810 10
59 추억록 경계근무의 진수 [6]+5 중통 2010-08-21 2437 5
58 추억록 84년 팀스피리트 훈련 [9]+2 꿈의대화 2010-08-19 2606 5
57 추억록 배식당번의 추억들... [7]+13 중통 2010-08-18 2537 5
56 추억록 주특기 교육(81미리 박격포) [6]+4 중통 2010-08-17 2769 10
55 추억록 북한강 도하훈련 뒷담화입니다. [7] 꿈의대화 2010-08-16 2587 11
54 추억록 83년 팀스피리트-2 [11]+7 중통 2010-08-14 2712 20
53 추억록 모내기 대민지원 [10]+9 중통 2010-08-11 2413 23
52 추억록 103보충대... [6] 동향 2010-08-07 3528 5
51 추억록 입영전야의 추억들 [6]+10 중통 2010-08-06 2473 25
50 추억록 자대 가는 길 [3]+3 동향 2010-08-05 2434 19
49 추억록 혹한기 동계훈련 [5]+4 중통 2010-08-04 2629 25
48 추억록 분대장반 교육대에서~~ [9]+3 꿈의대화 2010-08-03 2879 17
47 추억록 제설작업에 질린추억 [8]+7 중통 2010-08-02 2284 14
46 추억록 추억의 선착순 완전군장^^ [3]+1 중통 2010-07-31 218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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