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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kgo67
작성일 2012-08-30 (목) 13:05
분 류 추억록
추천: 5  조회: 4247       
홍천시내 다방에서 커피값 안주고 도망친 사연
한번은 홍천 시내로 외출를 나갔다.
동기 여친이 면회를 와 동기와 같이 외출을 보내달라고 인사계님한테
애기를 했더니 흔쾌히 승락을 해준다.
홍천시내로 나와 점심을 같이 먹고 가볍게 소주를
곁들였다.
동기는 여자 친구와 시간을 보내라고 하고 나는
마땅히 갈곳도 없고 하여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고참들 한테 들은 애기도 있고 해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홍천 시내로 외출 나가면  짜장면이나 삼겹살에
소주 한잔 먹고 다방에 들려 커피나 쌍화탕 시켜놓고
야그하면서 다방 아가씨 손도 잡아보고 만져보고  하는 맛에
당방에 들르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가끔 운좋으면 진한 스킨십 이루어 지곤  했는데
상대를 잘만나야 가능한 일이지만...
상대를 잘못보고 허튼짓 했다간 싸다구 맞기 쉽상이지만
어찌 그런것에 신경을 쓰겠는가
큰것을 얻기 위해서는 작은것은 감수 해야지
이것들이 짧은 치마에 짧은 상의
야시시한 옷으로 군발이에 넋을 빼어 놓는다.
군발이들에 처지를 알고 이해 하는지
어느 정도 스킨쉽 까지는 너그럽게 이해해 줬다.
 
스킨쉽이 어는 정도 되자
이놈의 청춘이 아우성이다.
아따 이일을 어찌할거나...
굶주린 늑대에 눈빛이 이러 할까
가슴이 쿵쾅거리고 심장이 벌렁거린다.
아가씨한테  눈으로 싸인을 했다.
우리 거시가 한번 할수 있을까 모르겠네
우리 2층가서 애기좀 할까
오빠 ... 꽁짜 없는 것 알지
몰론이지...
야가 흔쾌히 승락을 한다.
워매 좋은것 이것이 무슨일이여 왠 마른논에 물들어 오는
소리란가. 
 
2층은 방으로 되어 있었는데
보통 아가씨들이 숙소로 상용하고 있었는데
수완좋은 고참들이  만리장성을 쌓는 장소로도
이용 되곤 했다는데 . 실제로는 본적은 없고 무용담으로
부대에 전설로 이어져 오는 애기임
방으로 들어가자 여자 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아 얼마만에 맡아보는 여인에 향기란 말인가.
하기사 전봇대에 치마만 입혀나도 여자로 보인다는데
여자의 방을 들어 왔으니
그 감격인들 오죽 허것는가
나는 그녀를 격렬하게 한번 껴안았다.
오빠 진정해...
그녀가 차분하게  말하며 나를 밀쳐 낸다.
아니 왜그려...
나는 시방  돌기 직전이란 말이여...
 
일이란 순서가 있는 법이에요
나 씻고 올라니까
오뻐 영화 한편 보고 있어요
아니 시방 급해 죽것는디 씻는 것이 문제인감
어떻게 빨리  안되겠는가
여기에서 영화란...  (성인)영화였다.
그녀는 영화를 틀어 놓고 씻고 온다며
방을 나갔다.
tv에서는 기가막힌 장면이 계속해서 흐러나오고
나는 안절 부절 못하고  영화에 빠져들고 있었다.

아따 이것이 오늘 나를 완잔히 잡아 불라고 작정을
했구만
 
씻고 온다던 그녀는 영화가 다 끝나 가도록 오질 않는다.
그러면 그렇지 일이 쉽게 될일이 아니지
암 그렇고 말고
뭔가 수상적은 느낌이 팍온다.
이건 완전히 닭쫒던 강아지꼴이 된것 같았다.
영화가 끝나고 1층 커피숍으로 나오자
그녀는 어떤 중년 남자와 애길 하며 웃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눈을 찡끝한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 그녀가 네자리로 왔다
오빠 영화 보는것 돈 내는거 알지
뭐... 돈
그냥 보여주는거 아니였어
오빠 여기 처음 와본거야
당연히 영화를 봤으면 돈을 내야지 세상에 꽁짜가 어디 있어
나갈때 커피값이랑 같이 계산할테니 같이내
영화 보는값이 얼마야 하고 물어보자
3000원...이라고 말했다.
완전 도둑년들이 따로 없네 완전히 나를 삼천만에 호구로
봤다 이거지...
속은거 생각하니 열통이 터진다.
정말 휘발류라도 업지르고 불이라도 싸지르고 싶은 기분이다.
 
한데 큰일이다.
주머니에 돈이 한푼 없으니
동기놈이 이곳으로 오기는 온다고 했는데 만약 안오면
개망신 당하는것 아닌가
아냐 올거야 이럴때 일수록 침착해야 된다.
괜히 주머니에 돈이 없는것 알면
더욱 낭패가 생길수 있다.
걱정하지마 휴가가서 용돈 넉넉히 받아왔으니
너에거 용돈도 좀 줄께
그래도 불쌍한 군발이 생각하여 영화까지 보여 줬는데
은혜를 몰라서야 사람이라 할수 있나
 
커피값 몆잔에 쌍화차, 계란후라이, 점심값 족히 몆만원은
나울듯 싶은데
이놈에 동기놈이 와야 되는데 안오면 어떻게 하지
여자 친구가 왔는데 금방 올리는 없고
짐짓 불안에 그림자가 온몸을 감싼다.
 
다음펀에 계속
이름아이콘 야인사랑
2012-08-31 09:11
회원캐릭터
아따!!! 야설도 아닌디 문장은 길게길게 쓰시고
2부는 바로바로 올려야죠
   
이름아이콘 자작고개(운영자)
2012-09-04 16:33
회원사진
ㅎㅎ 쪼끔 야한데요 ㅎㅎ
   
이름아이콘 중통
2012-09-05 16:58
회원캐릭터
잘보았습니다 ㅎㅎ
글을 읽고나니 잃어버린 기억이 살아나네요,,,
말년휴가 마치고 복귀했는데 중대장님인지 주번사령인지 확실히는 기억이 나진않지만 심부름을 시키네요... 말년휴가 복귀는 조금 늦어도 되니 홍천시내에 어떤 언니를 찾아가서 뭘 전해주라고 한것 같네요.
그일을 마치고 잘되었다하고 북방에 있는 맥주집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언니 마사지^^ 싫컷 시키고 데리고 나간다고 사장한테도 허락 받았는데 작전에 속았는지 먼저 나간 언니를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 그냥 복귀했네요...ㅠ.ㅠ
야인사랑아 그때 똘똘이 목욕이나 시켰으면 자랑 엄청했을텐데 실패해서 말도 못했고 이제야 자백하니 웃지 말아라. 웃었다간 유격장에서 PT체조하면서 붕대 감은거 소문 다 낼거다...
   
이름아이콘 송정리큰총
2012-09-05 22:28
회원캐릭터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름아이콘 dokgo67
2012-09-06 19:01
화랑 전우 선 후배님들 안녕하세요 먹고 사는라 바빠서 잠시 짬을 내어
옛날 생각 더듬어 쓰다 보니 사간도 빠듯하고 철자도 틀린 곳이 많네요  죄송...
너그러이 이해 주시길 바랍니당... 화랑
송정리큰총님은 20연대에서 근무 하셨나요
화촌면 송정리... 너무도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네요
아마 평생 잊지 못하겠죠 ...군번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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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추억록 경계근무의 진수 [6]+5 중통 2010-08-21 2603 5
58 추억록 84년 팀스피리트 훈련 [9]+2 꿈의대화 2010-08-19 2764 5
57 추억록 배식당번의 추억들... [7]+13 중통 2010-08-18 2739 5
56 추억록 주특기 교육(81미리 박격포) [6]+4 중통 2010-08-17 2929 10
55 추억록 북한강 도하훈련 뒷담화입니다. [7] 꿈의대화 2010-08-16 2783 11
54 추억록 83년 팀스피리트-2 [11]+7 중통 2010-08-14 2920 20
53 추억록 모내기 대민지원 [10]+9 중통 2010-08-11 2606 23
52 추억록 103보충대... [6] 동향 2010-08-07 3743 5
51 추억록 입영전야의 추억들 [6]+10 중통 2010-08-06 266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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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추억록 혹한기 동계훈련 [5]+4 중통 2010-08-04 2781 25
48 추억록 분대장반 교육대에서~~ [9]+3 꿈의대화 2010-08-03 31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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