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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kgo67
작성일 2012-07-04 (수) 19:20
분 류 추억록
추천: 0  조회: 2580       
입대하여 처음하는 100km행군 제7탄
밤을 꼬박샌 m16소총 찾기
 
엄동설한에 눈앞에 지나간 뱀을 못본 죄로
2시간 가까이 풋샆, 쪼그려뛰기, 나무 오르기,눈밭에 구르기등
도데체 2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른다.
나는 2시간 가까이 뺑이 치면서
 왜 탈영을 하는지  총기사고가 나는지를 애해 할수 있을것 같았다.
한순간 인생을 포기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인생의 마침표를 청순에 시작점에서 끝낼수 없기에
다시 한번 이를 악문다.
x도 이시간에도 국방부시계는 돌아가리라
 
군화는 젖어서 움직일때 마다 물이 세어나온다.
정말 집이 그리워 진다.
따슷한 온돌방과 따슷한음식... 그림에 떡이다.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훈련중이라 불도 피울수 없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하두 기짐맥진 뺑이 쳤던 터라 정신이 가물 가물해
지면서 허상이 보이기 까지 한다.
이놈에 훈련은 도데체 언제쯤 끝나는 것인가.
밤 하늘에  훈련이 끝났슴을 알리는 조명탄이 솟아올랐다.
 
집결지로 중대원 집합하고 소대별로 인원점과 장비점검을
하는데 중대장 따가리(무전병)  m16소총을 분실 했다는
것이다. 중대장 열받아서 하아바(방탄모) 벗어 내리치고
군화발로 차고  총개머리판으로 때리고 거의 이성을
잃은것 같았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분위기마져 살벌해 졌다.
문제는 총을 어디서 잃어 버린지를 모른다는 것이였다.
 
중대장 따가리는 거의 넋이 나간상태로 제정신이 아닌듯
했다. x팔 이런 상황에서  정상인게 이상하지
그래도 병장급 고참인데 그런 실수를 하다니 ...
중대장이 이성을 찾았는지 자세를 가다듬었다.
잘들어라 오늘 총를 찾기전에는 잠잘생각 꿈도 꾸지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밤 안으로는 무조건 찾아야 한다.
찾지 못하면 다들 죽을 각오를 해라.
 
소대장들 집합
중대장 명령이 떨어 졌다.
3소대장이 중대장 집합애길 못들었는지 좀 굼떴다.
바로 2단 옆차기가 들어간다.
야... 이 xx끼야 내 애기가 안들려 소대장은 고꾸라 졌고
중대장은 하이바를 벗어서 허공을 가른다.
아이고 오늘 죽어라 죽어라 하는구나
정말 총을 찾지 못하면 다들 죽었다 복창을 해야될 상황이였다.
 
중대원 130여명은 중대장이 이동했던  경로를 어릿 짐작으로 감을 잡고
1mr간격으로 눈위를 군화발로 헤치면서 총을 찾기
시작했다. 날씨는 더욱 추워지고 거기에다 눈발까지 날린다
군화는 젖어서 물이 걸을때마다 찍찍나오고 배는 고프고
다리는 주저 않을듯 힘이 플린다.
아 이대로 쓰러져 눞고 싶다. 몆시간을 산능선을 넘고 또넘고
넘으면서 총을 찾아지만 눈속에 묻힌 총을 찾는다는 것 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이성를 잃은 중대장님에 고함 소리만 적막을 흔든다.
 
휴식시간도 없이 산을 헤메고도 총을 찾지 못한체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다들 녹초가 되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아...이젠 악이 받힌다.
총을 잃어 버린사람에 대한 원망으로...
 
다음호에 계속
이름아이콘 중통
2012-07-05 18:18
회원캐릭터
춘천 103보에서 2박3일을 보내고 번쩍번쩍 빛나는 관광버스를 타고 13연대 훈련소에 내리니 조교 기관병들이 앞에서 쩌억 버티고 서있는 모습이 늑대에게 모자를 쒸워놓은 듯한 공포감에 휩싸여 이젠 고향으로 돌아갈 희망도 사라진 느낌이었답니다.
군기 엄청나게 잡힌 다음 다음날 연대장님 입소 신고식이라 연습은 많이 했지만 실전에서 "국기에 대해 경례~" 화~랑"(몇놈이 있었답니다) 입소식 끝나고 연대장님 왈 "이XX들 돌려~"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답니다.
그중에 저는 네명이서 목봉(주위를 둘러보니보니까 전부 비무장)으로 무장하여 들었다 내렸다 하다 오른손이 떨어지는 목봉 아래로 있는걸 보고 어차피 고향에는 살아서 못가니 병신이라도 되어 좀 수월하게 군생활 할까하는 순간적인 무식한 발상도 있었지만 다행히 거대한 목봉이 앞쪽으로 튀고 뒷쪽으로 튀는 바람에 손을 다치지는 않았답니다.
그리고 선배님들께서는 다 거쳤셨지만 지금의 후배님들께선 꿈에서도 상상 못할 가히 가공할만한 훈련소 생활이 시작되었답니다.
dokgo67님 올려주신 추억담 잘 보았습니다.
다음호도 기대하겠습니다!       화~~~랑!
화랑78 소대장님 중대장님 이단옆치기 쪼인트 미신하우스 하는데
쫄다구들은 어찌 살았을까 ㅎㅎ중통님알로 뻬치카앞 집합.....
7/14 23:38
   
이름아이콘 박분순
2012-07-09 21:14
우리아들  오늘내일 토사곡리  각개전투  훈련중  또 40키로 행군  잘해야하는데
건강하게  잘해야하는데요  화이팅해줘요 ~~~~~
화랑78 즐거운 시간이 될겁니다.
전우들과 잘놀다가 무사히 복귀하길 바랍니다.
7/14 23:26
   
이름아이콘 화랑78
2012-07-14 23:24
궁금하네요 m16 혹시 야밤에 공작산 넘다 분실하신건 아닌지요.
78년겨울 눈덮인 공작산을 헤매다 누군가의 발에 m16이 걸리길래 들고  왔던기억이 납니다.
그총은 아니겠지요.
   
이름아이콘 토꾸꼬랑지
2012-07-16 16:50
회원캐릭터
《Re》화랑78 님 ,
억,,,맞습니다,,ㅋ
화랑78 우리 선임하사님 발에 걸려 다행히 찾았습니다.
그당시 이야기하면 요즘군인들 장교사병 할것없이 믿지 않겠지요.
지금 지휘관님들께 야밤에 눈덮인 공작산을 한번 넘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7/17 23:59
   
이름아이콘 토꾸꼬랑지
2012-07-16 16:54
회원캐릭터
잘 읽고 있읍니다,,빨리 다음편 올려주세요ㅡㅡ총이 어떻게되었는지,,,무전병,,,불쌍해...간성벙커작업때 쫄병 야전삽잃어버려서 뎦중대꺼훔처채워서  대대복귀시  중대장한테 3대대 위병소에서 12중대까지 엎드려포복으로 복귀하던떄가 생각납니다..누가 꼬아받혀서,,,자진자수하라했지만 절대 안했죠...퉁소는 불어도 중대까지만 포복하면 끝이란 생각으로,,,군대지급품..정말,,,관리잘해야겠단생각,,,가정에서도 관물정돈,,버릇,,,,정말 군생활이 많은 도움 됩니다 ㅋㅋ
   
이름아이콘 고문관
2012-12-18 11:46
내가,아직도전역하지못하고,꿈속에서,저시절의상황에처해지곤할때가있어요.전역날짜가33년이흘러갔는데도,,사단으로전역신고하러가는날.20연대훈련지원나가는우리포대행렬을


빗줄기속에서뜨거웟던기억이.새삼내가슴을뛰게만드네요.60을바라보는이순간도그때의상황이주마등처럼지나가고,있네요.소주한병따서반합같은사기접시따라서진정시키고있답니다.전우들의건강을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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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추억록 1호차 선탑으로 휴가출발의 영광 [5]+4 중통 2010-08-30 2787 10
62 추억록 13연대의 제식훈련 [6]+4 중통 2010-08-26 2494 10
61 추억록 Re..참고사진2 (내용무) 13연대11중대 2010-08-26 2309 10
60 추억록 Re..화천강도하훈련 참고사진입니다 [4] 13연대11중대 2010-08-26 2892 10
59 추억록 경계근무의 진수 [6]+5 중통 2010-08-21 2513 5
58 추억록 84년 팀스피리트 훈련 [9]+2 꿈의대화 2010-08-19 2681 5
57 추억록 배식당번의 추억들... [7]+13 중통 2010-08-18 2615 5
56 추억록 주특기 교육(81미리 박격포) [6]+4 중통 2010-08-17 2839 10
55 추억록 북한강 도하훈련 뒷담화입니다. [7] 꿈의대화 2010-08-16 2665 11
54 추억록 83년 팀스피리트-2 [11]+7 중통 2010-08-14 2797 20
53 추억록 모내기 대민지원 [10]+9 중통 2010-08-11 2510 23
52 추억록 103보충대... [6] 동향 2010-08-07 3602 5
51 추억록 입영전야의 추억들 [6]+10 중통 2010-08-06 2563 25
50 추억록 자대 가는 길 [3]+3 동향 2010-08-05 2503 19
49 추억록 혹한기 동계훈련 [5]+4 중통 2010-08-04 2698 25
48 추억록 분대장반 교육대에서~~ [9]+3 꿈의대화 2010-08-03 2973 17
47 추억록 제설작업에 질린추억 [8]+7 중통 2010-08-02 2352 14
46 추억록 추억의 선착순 완전군장^^ [3]+1 중통 2010-07-31 2251 20
45 추억록 유격장에서... [6]+2 중통 2010-07-30 2560 20
44 추억록 장작패기의 추억^^ [4] 중통 2010-07-28 2190 28
43 추억록 추억 동해 2010-07-28 2230 0
42 추억록 13연대 4중대의 불굴의 투구 [2] 중통 2010-07-21 2382 9
41 추억록 홍천강의 추억 [2]+1 중통 2010-07-16 2435 6
40 추억록 그리운 훈련소 [7]+7 중국통 2010-07-13 2550 18
39 추억록 후임병이 전역하는이에게 바라는 메세지 [2] 엠육공 2010-03-10 2416 10
38 추억록 논산훈련소에서 102보충 대 까지.... [3] 쩡똘 2010-01-17 2659 0
37 추억록 춘천 102보에서 홍천 11사까지......9) [3]+1 그만걷자 2009-12-30 2841 1
36 추억록 591 공작산 부대 어떻게 된거에요? 마이콜 2009-12-17 23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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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추억록 강릉에 무장공비가 침투했었어요(1) [6] 화기분대장 2009-12-08 2633 10
33 추억록 춘천 102보에서 홍천 11사 까지.....8) [6] 그만걷자 2009-12-03 2449 20
32 추억록 전역자 선.후배 여러분 군생활 에피소드, 추억많이 많이 올려주세.. [1] 자작고개 2009-10-12 218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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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추억록 차려포 [6]+2 빤스 2009-05-18 2526 10
29 추억록 화랑부대라는...가슴벅찬 추억록[제6화] [12]+4 자작고개(투호) 2009-03-17 2991 10
28 추억록 화랑부대라는.. 가슴퍽찬추억록[제5화] [6]+2 자작고개(투호) 2009-03-05 298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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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추억록 기억나는 추억의 군가---훈련소의 밤,세월의 보초.... /^^화랑 2003-12-02 34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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